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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 2 리뷰를 쓰도록 하겠다.옛날에 세종대왕이 살았다. 이 분은 여자가 많았다. 중전도 있고 후궁도 있고 무수리들도 있고..아무튼 이 사람은 여자관계가 매우 복잡한 사람이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에서 어떤 사람이 세종대왕처럼 문란하게 산다면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 때는 그랬다. 물론 지금도 돈많은 사람들은 이 여자 저 여자 데리고 놀며 사실상 마누라를 수백 명 둔 것처럼 살거다.그러나....진정한 남자는 평생 한 여자만을 사랑하며 살아야 된다...............................................라고 누군가는 말했다.,.이 소설을 읽다보면 짜증이 난다. 미안하다.. 책 많이 팔아먹을라고 리뷰쓰게 하는 걸건데..난 너무 솔직하다.. 그래서 좋은 말을 쓰지를 못하..
악령 (중) *중반으로 오면서 숨통이 조금 틔였다*당신은 언제나 나를 존경하지 않았어요. 정말로 난 약점투성이일 수 있고요. 그래요, 난 당신을 온통 갉아먹어 버렸어요. 난 허무주의의 언어로 말하는 거요. 하지만 갉아먹어 버린다는 건, 절대 내 행동의 고귀한 원칙이 아니었어요. 이건 그러니까 저절로 일어난 거지, 난 모르는 일이오. 난 언제나 우리 사이에 뭔가 더 고귀한 음식이 남아 있다고 생각했고, 난 절대로, 절대로 비열한이었던 적이 없어요! 그래서 이렇게 일을 바로잡기 위해서 길을 떠난다는 거요! 뒤늦은 길을 말이죠. 바깥은 벌써 늦가을이고 안개가 들판 위를 덮고 있고, 늙은이같이 차디찬 성에가 내 미래의 길을 덮고 있는데, 바람도 무덤이 가까워졌음을 전하려는 듯 윙윙대는군요.....그러나 길을 떠나야 해요, ..
빨간 자전거 이렇게 가슴 따뜻한 만화를 본 적이 있던가.임하면 야화리!지도에는 없는 마을이라지만 분명 어디엔가 존재하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우편 배달부의사랑나눔의 이야기를 보다 보면 코끝이 시큰해지고 굳었던 심장이 따뜻하게 덮혀지는 것 같다.우체부였던 아버지의 빨간자전거를 물려받아 조용한 시골마을에 메신저로 살아가는 청년의눈에 야화리는 詩이고 童話이다. 숲속의 노란집 , 시가 쉬어가는 집 , 햇볕 잘 드는 집 .야화리에서는 주소가 따로 필요없다. 딱딱한 숫자보다 향기가 있는 주소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우리집에 이런 주소를 붙인다면 어떤 이름이 어울릴까. 사랑 받고 싶은 집 , 혹은 누구나 오고 싶은 집 정도가 되지 않을까.얼굴에 가득한 주름을 그동안 살아온 길 잊지 않으려고 하나 하나 그려놓은 약도라고 표현하는할머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