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집배원 나희덕의 유리병 편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학집배원 나희덕의 유리병 편지 [신 철 作] [나 희 덕 ] 강 황 인 숙 詩 당신이 얼마나 외로운지, 얼마나 괴로운 지, 미쳐 버리고 싶은지 미쳐지지 않는지* 나한테 토로하지 말라 심장의 벌레에 대해 옷장의 나방에 대해 찬장의 거미줄에 대해 터지는 복장에 대해 나한테 침도 피도 튀기지 말라 인생의 어깃장에 대해 저미는 애간장에 대해 빠개질 것 같은 머리에 대해 치사함에 대해 웃겼고, 웃기고, 웃길 몰골에 대해 차라리 강에 가서 말하라 당신이 직접 강에 가서 말하란 말이다 강가에서는 우리 눈도 마주치지 말자. *이인성의 소설 제목 "미쳐 버리고 싶은, 미쳐지지 않는" 에서 차용. P.058 /059 시인이 옮겨놓은 글을 그대로 잘 뵈게 해둬야 하는건데. 다음에 수정본을 올려 두겠다..오늘은 이정도로 그만.. 손이 떨려서 보정하기 힘듦..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