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라는 안정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신이라는 안정제 작가가 쓴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책을 서점에서 서서 읽으며 혀를 찼었다.이 사람 참 한량이 따로 없네, 여행 좀 하고, 감성적인 글 좀 쓰면 이렇게 쉽게 돈 버는 거였나 싶어서 책장을 휘리릭 넘기다 도로 자리에 내려놓고 생각하지 않았다.같은 작가가 쓴 책이지만 책의 온도와 농도는 너무나 다르다.이전의 책이 따뜻한 햇볕 아래 유유자적한 일상의 느낌이었다면 이 책에서 작가는 눈이 빡빡할 정도의 건조한 방 안에서 빽빽하게 자기 자신을 기록한다. 병을 기록하는 것은 본인의 감정 상태를 기록하는 것과 같기에 작가는 매달리듯 글을 쓴다. 의사는 작가의 글에 공감을 하다가, 작가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음에 담담함을 토로하기도 한다.그렇게까지 해야만 글이 나오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한다.어쩌면 김동영 작..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