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국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먼 자들의 국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아니 잊어서는 안되는 그날의 기억과 슬픔들. 깊은 바다 속에 잠긴 아이들의 영혼은 언제쯤 편히 눈감을 수 있을까? 평생동안 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슬픔에 대한 공부 라는 평론가 신형철 의 말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라도 타인의 슬픔에 대해서 이제는 지겹다 라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그날의 아픈 기억들을 끊임없이 되새기며 지금도 여전히 슬프고 아프다 고, 정당한 슬픔은 합당한 이유 없이 눈물을 그쳐서는 안된다 고 계속해서 얘기해야만 할 것이다.진실에 대해서는 응답을 해야 하고 타인의 슬픔에는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 이것은 좋은 문학이 언제나 해온 말이다. 안타깝게도 이 말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하는 때가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런 때다. 4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