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와 처벌의 나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시와 처벌의 나날 시를 노래하는 말 250벽을 헐어 다리를 놓고 싶어 노래해요― 감시와 처벌의 나날이승하 글실천문학사 펴냄, 2016.5.16. 8000원 시집 《감시와 처벌의 나날》(실천문학사,2016)을 읽습니다. 2016년에 나온 시집은 이름부터 “감시와 처벌” 이야기를 드러냅니다. 2010년대에서 2020년대로 흐르는 오늘날은 1960∼70년대처럼, 또는 1980∼90년대처럼 사람들을 무시무시하게 짓누르거나 다그치지는 않는다고 할 만합니다. 언뜻 보면 평화로우면서 민주가 흐르고 자유롭기도 한 사회라고 여길 수 있어요. 그렇지만 물대포에 맞아서 죽는 사람이 있으며, 삶터를 빼앗기면서 죽는 사람이 있고, 고단한 삶을 이기지 못해 죽는 사람이 있습니다.벽 저쪽에 있는 자들의 울음을 / 벽 이쪽에 있는 우리는 / 들을 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