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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이 기록한 장준하


중정이 기록한 장중하/고상만/ 오마이북/2015정권의 탄압을 극렬하게 받던 한 정치인이 어느날 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됩니다. 신고인은 예전에 알고 지냈다가 갑자기 최근에 나타난 지인이고, 이 사람은 발견 당시의 진술을 이렇게저렇게 바꾸죠. 사망 사건은 단순 실족사로 처리 되고, 가족과 지인들은 의문사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지만 엄혹한 현실에말문이 막힌채수십년을 보냅니다. 그리고 어느날 심한 비로 묘가 함몰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이장을 하게 됩니다. 관 속에 누운 백골에는 흉기로 맞아 함몰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위안부?로 끌려갈 것 같은 하숙집 어린 숙녀와 혼인을 한 남자, 가족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일본군 학도병이 되어야 했던 학생, 탈영하여 임시정부로 갔던 독립투사, 자신의 손으로 독립을 이루기 위해 한반도 침투 작전을 위한 oss 군사 훈련을 받았던 군인, 대한민국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설파하기 위한 많은 글을 실었던 사상계의 큰 어른, 조국의 분단과 김구 선생의 죽음을 애통해 했던 진정한민족주의자,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독재에 항거했던 진정한 민주주의자, 김영삼도 김대중이 결국못 했던 야권 통합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한 정치인, 테러로 인한 죽을 고비를 겪다 결국 의문사로 너무나 안타깝게 사라져 버린 한 사람. 장준하 선생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드네요. 신수도 훤하고 똑똑한 사람을 저렇게 고생하게 하다니, 참 험한 세상이었습니다. 저자 고상만 씨는 장준하 선생에 대한 끈질긴 취재로 나름 유명한데요, 이 글은 장준하 선생이 감시하기 위해서 중정이 장준하와 그 일가, 지인들의 동향을 빼곡하게 기록한 것을 토대로 쓴 글입니다. 최근에 정권이 바뀌면서 드디어 기적적으로 기무사에 있는 자료까지 열람하였다고 하니, 보다 더 상세하게 그의 의문사에 대한 자료가 곧 빛을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대하겠습니다.
중앙정보부 기록의 비밀
그리고 40년 만에 드러난 진실

광복군으로, 언론인으로, 정치인으로, 민주투사로
박정희 유신독재에 온몸으로 맞선 장준하의 외침을 새롭게 만나다

재야인사 장준하 선생 사후 40주기를 맞아 처음 공개하는 연설 전문

장준하 선생 서거 40주기를 맞아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는다. 바로 유신독재자 박정희에 의해 만들어진 중앙정보부(지금의 국가정보원, 이하 중정)가 기록한 ‘장준하 동향 보고’이다.

중정이 기록한 ‘장준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중정은 왜 장준하를 불법으로 사찰하고 미행하고 도청했까? 이것은 그의 의문사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중정이 기록한 장준하 는 독재 권력(박정희와 중앙정보부)이 자신의 정치적 반대자 장준하를 어떻게 감시하고 탄압했는지를 낱낱이 ‘기록’한 책이다. 불의한 권력이 국민의 인권을 어떻게 유린했으며 그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똑똑히 증언하고 있다.


* 프롤로그


* 서장
‘온순하나 날카로움’ 중정이 평가한 장준하
1967년 4월 22일 연설 전문 최초 공개


* 1장
광복군 장준하 1918~1962

1915년과 1918년, 두 개의 출생 연도
일제 향한 첫 항거, 1937년 동맹 시위
신안소학교 교원에서 일본 유학까지
김희숙과 장석인을 지켜낸 희생
장준하의 평생 벗 김준엽
임정을 향한 6000리 대장정과 등불
임정 청사에 폭탄을 던지고 싶다
한반도 잠입 위해 OSS 요원이 되다
백범의 죽음과 한국전쟁
1953년 사상계 를 창간하다
한국인 최초로 받은 막사이사이상
장준하와 5·16 군사쿠데타
장준하 선생이 대통령에 출마했다면
‘혁명 공약’ 깬 박정희의 거짓말
장준하와 박정희, 숙명적인 충돌
* 2장
중앙정보부, 장준하를 기록하다 1963~1973

중정이 기록한 장준하 유세 발언
박정희의 굴욕적 한일조약
6·3 사태와 계엄령 선포
‘국가원수 모독죄’로 구속되다
단 한 사람, 박정희만은 안 된다
부정선거, 도둑 맞지 마십시오
중정의 사상계 부도공작
두 번째 구속, 옥중출마 선언하다
국회의원 명함 한 장 있어요?
본격적인 미행과 사찰, 도청
박정희 ‘3선 개헌’ 날치기 통과
두 번째 쿠데타 ‘10월 유신’
유신독재에 저항하다
김대중 납치, 정치인 암살 신호탄?
‘납치 주범은 누구인가’ 이철희의 증언
중정이 기록한 1973년 첫 시국 선언
유신독재 정조준 ‘100만인 서명운동’
다급해진 박정희의 최후통첩


* 3장
장준하, 박정희를 넘어서다 1974~1975. 7.

장준하의 입을 막아라
‘긴급조치’ 발동부터 연행까지
개헌에 대한 소신은 변함없다
차라리 감옥에서 죽겠다
장준하를 석방하라 박정희의 굴복
돌베개 를 다시 쓰다
〈동아일보〉탄압과 장준하의 응원
유신헌법 찬반 투표에 반대하다
‘개헌안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
중정의 ‘위해분자 관찰계획 보고’
유신독재 타도 위해 전부를 걸다
김대중과의 화해, 그리고 결단
2차 100만인 서명운동을 도모하다
‘장준하의 거사’ 알고 있었던 중정


* 4장
장준하, 영원히 살다 1975. 8.~2013

고통과 희망, 그리고 비극의 8월
그날 중정은 무엇을 기록했나
사인 의혹 보도로 추방된 외신 기자
그들은 ‘진실’을 알고 있었다
어둠과 싸운 사람만이 빛이 된다
국민 가슴속에 묻힌 큰 별, 장준하
죽어서도 계속된 중정의 감시
37년 만에 밝혀진 타살 증거
위대한 ‘대한민국 애국자’ 장준하

* 에필로그

*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