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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사실 기욤 뮈소의 이-북을 구매하면서 얘 때문에 다 사게 된거다.(결론) 겉표지만 봐도 책장을 하나 하나 넘기며 읽었던 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아마 천사의 부름 이라는 책과 같이 기욤 뮈소의 소설에 발을 들이게 한 책이 바로 지금 이 순간 이다. 첨에 읽었던 이유는 단순히 동명의 노래를 좋아해서. 어? 이 책 이름도 지금 이 순간이네? 하고 읽었었다. 겉표지를 보는 순간, 지난 그 시절-소설에 빠져있었던-을 생각나게, 다시금 소설을 읽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촉매제가 되었다. 무조건 이건 소장이다. 하고 장바구니에 넣어 놓고, 다른건 뭐가 있을까? 하고, 타 소설을 읽고 싶게 하는. 추억의 책.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의 판타지 심리스릴러!
-2015년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40여 개국 출간!

기욤 뮈소가 10년 넘게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초창기만 해도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이들의 감성을 대변하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매년 변신을 거듭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이 독자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비결이다. 기욤 뮈소의 작품은 치열한 탐구와 변신을 위한 노력의 결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3년 작 내일 과 2014년 작 센트럴파크 를 통해 스릴러에 도전장을 내밀어 크게 성공을 거둔 바 있었고, 2015년 지금 이 순간 은 스릴러와 판타지를 결합한 로맨스 작품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금 이 순간 은 기욤 뮈소가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을 쓰기 위해 얼마나 섬세하고 치밀하게 연구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빈틈없이 잘 짜인 플롯,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을 만큼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전매특허인 허를 찌르는 반전 등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소설을 기대하는 독자들의 바람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금 이 순간 은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는 시도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크게 달라진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장르적 특징을 빌려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작품 속에서 각각의 요소를 효과적으로 구현해내고 있어 한층 흥미로운 요소를 풍성하게 갖춘 소설이 되고 있다. 퍼즐조각이 하나씩 맞춰질 때마다 곧바로 새로운 수수께끼가 등장하기 때문에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 기욤 뮈소가 왜 반전의 대가로 불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