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비밀 기지로 놀러 와
우리 비밀 기지로 놀러 와/길벗어린이
어릴 적 살던 동네에는 작은 집들이 따닥따닥 붙어있었고
동네아이들또한 나이가 비슷비슷했어요. 그렇게 무리를 지어 노는 곳은 동네전부가 되었고
좀 더 나아갔던 곳은 어른들의 키보다 훨씬 더 큰 나무들이 즐비했던 나무공장이었답니다.
물론 그 공장의 이름이 따로 있었겠지만 우리들은 그 곳을 나무공장이라 부르고
같이 뛰어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곳에서 놀다보면 나무가시가 손에 박혀서 집에 오면 아파서 가시를 빼기 바빴지만
가시가 박혀서 아파도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나무공장을 찾아 같이 뛰어놀았지요.
중학교이후에는 그 곳을 잘 가지않았고 나무공장또한 다른 곳으로 이전을 했었어요.
지금은 아이들의 비밀기지라 불리울만한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아파트생활을 하다보니 비밀 기지를 만들기도 그렇고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서 빈집은
철저히 못 들어가게 막아두거나 부모들이 못 가게 하니까말이죠.
그래서 아이는 우산을 집처럼 만들어서 자기만의 비밀기지를 만들기도 하고
이불이나 박스를 쌓아서 만들기도 합니다.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유토와 오하시 형은 같은 동네에 살아요.
오하시 형이 얼마전에 이 곳으로 이사를 왔다고해요.
유토보다 한 살 더 많은 형이지만 모르는게 없고 못하는게 없을 정도에요.
게다가 곱살맞기까지하니 유토가 처음 본 오하시 형을 유독 잘 따르는가봐요.
그리곤 둘만의 비밀 기지를 다리아래에 만들어요.
개울에서 잡은 거북이에게 꼬북이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거북이의 습성도 알아가고
어느 날 꼬북이가 사라졌어요. 어디로 갔는지 몇일동안 찾아도 보이지가 않아요.
꼬북이가 다시 모습을 보인 날, 꼬북이를 잡으려는 순간 오하시 형이 말리네요.
눈에 눈물을 가득 안고서 말이죠. 꼬북이를 친구들에게 보내 주자고 말이죠.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보다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더 행복하다는 것을 알았나봐요.
꼬북이가 언제든 비밀 기지로 돌아올 수 있게 다리를 놓아주었어요.
맨 마지막 장에는 친구를 데리고 비밀 기지로 오는 꼬북이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어린 시절 갖고 있는 기대... 나만의 공간...이 모든 것이 비밀 기지에 숨겨져 있어요.
어릴 적 당신의 비밀 기지는 어디인가요?
정성스럽게 완성한 그림으로 더욱 실감 나는 이야기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는 일상에서 흔히 맛보지 못하는 특별한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정감 어린 추억을 안겨 주는 그림책입니다. 작가가 실제로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를 다시 꼼꼼히 취재하고 어린 시절 그곳에서 뛰놀던 기억을 담아낸 덕분에, 그림책 속 동네 구석구석이 실감 나는 장소로 되살아났어요. 풀 냄새, 흙냄새, 가재와 거북이의 촉감, 시원한 물의 감촉 같은 것도 고스란히 느껴질 만큼 정성껏 그렸고요.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나’와 ‘오하시 형’이 겪은 일들이 읽는 이들에게도 추억으로 남아, 오래도록 간직될 것입니다.
우리집 더부살이가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07권
일본 라이트 노벨의 전형적 패턴이죠. 운동회를 하고, 바닷가에서 미소녀들에 둘러싸인 해수욕.그리고 료칸 여행입니다. 하필이면 이이야마가 여주들의 외가집이 시골에서 료칸을 운영중입니다.여행동안 료칸 주인이자 검술의 달인인 여주의 외할아버지에게 견제를 받는 신야군.검술대련, 장작패기, 곰퇴치 심지어 낚시에 까지 전투위성의 힘을 이용하는 신야군.너무나 눈에 띄는 이 행동을 모두 검술로 이해한다는 황당무게한 전개입니다.가볍게 읽기에 무난하다는 라이트 노벨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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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똥 치우기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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