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짱이 간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강제이주를 당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낫짱의 기악부에서풍금타기 대작전이다.힘없는 민족의 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조선아이라고 놀리는 친구들이 있어도 낫짱은 개의치 않고 꿋꿋하다.기악부에서 풍금을 연주하게 되었는데 종이로 만든 피아노악보를 가지고 열심히 연습을 한다. 공주파 일본아이들이 그 종이 건반을 몰래 찢어버려도 낫짱은 더욱 굳세어지기만 한다.낫짱이라는 아이가 교실에서 친구들과 지내면서 겪게 되는 일들이 나라가 힘이 없는 민족이 겪는 서러움과 같은 것이다.알본이라는 낯선 나라에 우리 민족들이 강제로 끌려가서 60만명이나 살게 된 이야기를 아이와 나누면서 이 책을 읽었다.단어들이 생고한 것이 참 많아서 단어를 찾아가면서 읽게 되니 어휘력도 늘어나고 우리 역사에 대한 이야기 또한 아이와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 책이다. 우리 아이보다 한살 더 많은 낫짱의 마음을 아이는 이해를 하는 듯 했다.일본 아이에게 기가 죽지 않으려고 악착같이 풍금연주를 연습하여 결국 독주를 하게 되었을 땐 가슴이 뭉클해 졌다.피아노를 처음 연주하게 되었을 때 낫짱은 얼마나 떨렸을까? 하지만 자신있게 연주하여 박수를 많이도 받는다.기악부 연습때문에 친한 친구와 조금 멀어지지만 그래도 찾아가서 사과하고친구임을 확인하는 모습은참으로마음 따뜻한 광경이었다.그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하여하고 싶은 일을 이룬 낫짱에게 박수를 보낸다. 우린 정말 힘들어도 가족들간의 사랑으로 버틸 수 있고 서로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가족애도 느낄 수 있었다.다시는 그런 민족적인 비극이 일어나면 안되리라 다짐을 해 본다.그떄는 우리 이름도 쓰지 못하고 일본식 이름을 쓰고 조센징이라고 비하가 되어서 불려도 뭐라고 대항도 못한다."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고도 돌아갈 수도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슬픈 일이었을 것이다.하지만 어디서건 나쁜 사람만 잇는 것은 아니다. 조선사람들을 괴롭히는 친구들도 있지만 이해하고 같이 어울리려고 하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세상은 아름다운 것인가보다. 시대적인 상황을 아이는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아이도 그런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우린 그때의 일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보리피리 이야기〉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재일 조선인 2세인 저자의 어릴 적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아이들한테 시달리면서도 조금도 주눅들지 않고 씩씩하게 맞서 싸우며 살아가는 조선 아이 낫짱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낫짱은 새학년을 맞아 기분이 너무 좋다. 하지만 반 배정표를 보고 나니, 기분이 좋지 않다. 그건 온갖 말썽을 일으키지만 아빠가 시의원이라 어떤 재제도 받지 않는 데라우치와 같은 반이 되었기 때문. 그러나 담임으로 하타 기미코 선생님을 만나게 되자, 학교 생활이 즐거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과연, 낫짱 앞에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우리가 한·일 두 나라 사이의 어두운 역사를 바로 보고, 재일 조선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오늘부터 3학년
두고 봐, 백 배로 은혜 갚아 줄 테니
새 자전거만 사면 다야?
데라우치, 넌 죽었다
작전 이름은 자전거 넘어뜨리기!
아빠 죄송해요
덤벼, 데라우치
아빠, 선생님이 학교에 오시래요
이건 말도 안 된다구
비겁해선 안 돼, 낫짱
오바짱이 아니라 항마님!
낫짱, 재일 동포들은 어떻게 살아왔어?
추천하는 말_ 낫짱의 씩씩한 어린 시절 / 권정생
글쓴이가 자라 온 이야기_ 나는 이름이 세 개입니다 / 김송이
그린이가 자라 온 이야기_ 낫짱은 어릴 적 내 동무 같습니다 / 홍영우
법륜 스님의 행복
다년간의 상담과 진지한 성찰이 없이는 이렇게 쉽게 글을 쓰지 못한다. 법륜스님의 팟캐스트에서 자신이 겪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는 쉽게 얘기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겸손하지만 문제의 핵심을 짚어 청중이 스스로 깨우치게 만드는 화술과 내용은 배워야한다. 이 시대의 멘토로 본인을 희생해가면서 중생을 구제하는 스님에게 존경을 보낸다. 조금이라도 닮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스님, 온전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나요? 어떤 삶을 살고 있더라도 당신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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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팬티
딸이 외손녀에게 읽어주고 싶다고하여 주문하여 보내준 그림책입니다.딸이 살고있는 지역의 도서관에는 기증받은 소량의 책들만 있어서 보여주고 싶은 책들이 소장되어있지 않을 때가 많더라구요.아무튼 그런 이유로 보냈는데 이 책 외손녀가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고 하네요.사위가 읽어주었는데 책에 입혀져있던 곰돌이 팬티를 입어보려고도하고, 토끼처럼 머리에 써보기도 하면서 무척 재미있게 보았다고 합니다.국내 최초로 팬티를 입고 있는 그림책! 일본 그림책상 독자상,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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