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향의 맛ㆍ멋
여행을 떠나기 전 우리가 알고 싶은 것들은 어떤 것들을 찾아보고 떠날까??
맛있는음식...멋진 장소...그리고 편안한 잠자리...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어지는 것은역시 먹거리!!!
보는 것..자는 것...모두 중요하겠지만..먹는 즐거움에 심취해 있을때 무척이나 기쁜 나로선 아주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음..잠자리가 더 중요하다구?? 여행하다 보면 살짝 힘들어서..왠만한 곳에선 머리만 닿으면 잘 수 있다는~^^)
그런 나의 성향에 딱 맞춰서 나온 책을 만났다.
다시, 고향의 맛,멋~
사실 처음 여행에세이 한권 읽어보실래요~했을때...(책을 무지하게 전에 받았는데 이제사 리뷰를 남겨서 무척 미안해 하고 있는 두목이입니다..^^;;)
막연히 여행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정말 좋은 책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받겠다고 했는데..
막상 받아두고 도통 읽을 시간을 못내고 있었기에..무척이나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했던 책이 이 책이 아닌가 싶다.
정말 간신히읽었다고하는게 맞을 것이다..^^;;
그래도 역시 여행 책이니...
다른 여행에세이들과 차별이 별로 없을지도..란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살짝 차별화된...
어디가 다르냐구??
우선 지명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지역에 대해 알아보고...그에 맞는 음식들을 찾아 길을 나서는 방랑식객이 된듯하다고 해야하나...
멋진 길을 따라...맛난 음식을 만나는...
그런 기분 좋은 여행!!!
제1장 광시·공주·논산·단양·대전
사실 이동네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음..이참에 한번 도전??^^
제2장 덕산·보령·부여·목포·수원
수원은 친척들이 꽤 사는 동네라 일년에 몇차례 갔었는데..
성인이 되니 그것도 잘안된다..ㅋㅋ
오랜만에 수원화성 구경가볼까나~다른 곳은...글쎄...
제3장 안동·옥천·익산·장성·인사동
안동은 한번...다른 곳은 아직...인사동은 자주!!!
그러고 보니 요즘은 인사동도 자주 못가네..에구구..
제4장 천안·청주·청양·해미·홍성
천안엔...그때 제제모임으로 처음 가봤다...
홍성은 왜 가봤지?? 기억이 잘 안난다..
그리고 다른 지역은 아직도..
아~~~가볼 곳이 너무나 많다.
그리고 먹어볼 것도 너~무 많다..
그러니 이래서 여행을 가려고 하나보다..
그런데...진짜 국내 여행으로 코스를 짜도 정말 맛갈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을 듯 하다..
하긴 1박2일을 보면...사시사철 같은 장소도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 많으니..
우리나라만큼 여행을 즐겁게 할 나라도 없을 것 같긴 하다..
멋따라..맛따라...
왠지 책속에 있는 곳들...책들고 다니면서 의미도 알아보고 하면 좋을 듯 하다..
우린 여행길에서 가끔 소소한 것에 행복한 마음을 가득 담고 오게 된다..
그리고 때로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장소가무척이나 기억에 남고 무척이나 가보고 싶은 곳이될 수 있다는 것도 깨닫고 오게 된다.
그래서일까?
요즘은하찮아 보이는 장소도한번 더 눈여겨 보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왠지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이런저런 생각들로가득한 밤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소설가 이재인(현 충남문학관 운영)이 쓴 우리들의 고향이야기다. 충남 예산이 고향인 저자는 광시, 공주, 논산, 단양, 대전 등 충청도를 중심으로 20개 도시를 여행하며 그 도시의 명소와 인물을 소개하며 더불어 고향을 지키는 지인들을 만나 맛집여행을 한다. 이 책은 한마디로 고향명사들과 함께 떠나는 ‘맛집기행’이자 ‘명소기행’이다. 소위 방송사, 신문사에서 거창하게 맛집 타이틀이 붙은 그런 맛집과는 차별화되는 고향을 지키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음식점을 소개하고 있다.
각 지방, 고향이 지닌 전설과 역사이야기가 이어지며 뒤풀이 맛집에서 고향의 진미를 만끽하는 맛집여행서를 풀어내는 저자의 고향을 보는 관점은 문학적으로도 탁월하다. 책을 읽으며 각 고향이 자랑하는 인물이 남긴 명시, 명문장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책읽는 재미 중 하나다.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잠시, 잊었던 고향을 다시 떠올릴 것이고, 단 한 번도 고향다운 고향을 가져본 적 없는 이들에게는 한없이 달려가고픈 마음의 고향을 더러 꿈꿔보기도 하리라. 또한 향토음식 별미를 즐기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맛집 안내서가 될 것이다.
◆ 제1장 광시·공주·논산·단양·대전
잃어버린 고향을 다시 찾다
● 광시
언제나 빛이 일렁이는 역사의 고장 ‘광시’
오탁번 시인 / 조은한우식당 / 일미식당 / 매일한우타운 / 양지정육점
● 공주
곰나루설화에 얽힌 ‘공주’
-우금치전투, 일제강점기 속에 빛바랜 도시
김의광 목인박물관장 / 미마지 / 새이학가든 / 예일낙지마을
● 논산
계백 정기 어려 있는 황산벌 ‘논산’의 또 다른 향취!
-견훤왕릉, 돈암서원, 쌍계사 칡넝쿨기둥
김인수 대령 / 노산마백숙 / 황산벌한우마을 / 웰빙밥상
● 단양
김홍도가 발길을 멈춘 ‘단양팔경’ 삼국의 자취어린 ‘신라적성비’
서영기 교수 / 소남백이식당 / 돌집식당 / 금수강산
● 대전
식장산 아래 굽어본 풍광, 대전大田은 한밭이다!
-전우치 설화, 송시열의 남간정사, 하늘길로 이어지는 한밭
리헌석(시인, 평론가) / 한철수 시인 / 연향촌 / 한밭식당 / 시인의밥상 / 진수메밀냉면
◆ 제2장 덕산·보령·부여·목포·수원
간절한 소망과 그리움, 원혼이 시가 되고 강물이 되고 노래가 되어
● 덕산
‘수덕사’와 ‘도중도’ ‘보부상’의 애환 담긴 ‘덕산’
김형배 목사 / 우제풍 농악인 / 신토불이묵집 / 고덕갈비 / 가루실가든
● 보령
서거정의 고향, 오석벼루 전통에 빛나는 ‘보령’
박주부 조각가 / 평강뜰애 / 터가든 / 辛그집쭈꾸미
● 부여
백제를 그리워하는 못 다한 노래 부여별곡
-국립부여박물관, 백마강, 서동요, 껍데기는 가라
박천동 목공장인 / 석가든 / 삼오식당 / 구드래돌쌈밥
● 목포
사공의 뱃노래가 여울지는‘목포’는 항구다
-목포근대역사관, 이난영공원, 김지하 시인의 고향
명기환 시인 / 올레길 / 쑥굴레 / 선경준치회집
● 수원
조선조 최고군주 정조와 최고천재 정약용의 합작품 ‘수원 화성’
-더불어 김향화, 홍사용, 소나무숲길에 대한 사색
박성현 화백 / 미락 / 부잣집밥상
◆ 제3장 안동·옥천·익산·장성·인사동
산 높고 물 맑고 계곡 깊은 곳에 아름다운 인격자가 나오기 마련이다
● 안동
조선선비들의 숨결, 안동
-도산서원, 이육사문학관, 하회마을을 중심으로
김연대 시인 / 안동관 / 안동찜닭전통
● 옥천
보고픈 마음, 호수 속에 담긴 시성 ‘옥천’
- 정지용 테마공원, 김영미 단상, 오지 장고개마을과 막지 이야기
김영미 시인 / 춘추민속관 / 마당넓은집 / 구읍할매묵집
● 익산
이루지 못한 꿈을 실현하려는 극락정토 ‘익산’
-마한관, 두동교회, 나바위성당
양점숙 시인 / 본향 / 흙가든허브오리
● 장성
인물과 학문으로 ‘장성’됐네
-필암서원, 홍길동생가, 요월정
김경란 화가 / 대명식당 / 홍길동생가 근처 꿩고기맛의 진수‘산골짜기’
● 인사동
인사동의 ‘귀천’과 남산기슭 한국의집, 남산한옥마을을 배회하다
송계 박영대 화백 / 김태호 소설가 / 인사동수제비 / 신창면옥 / 툇마루집 / 산촌 / 디미방
◆ 제4장 천안·청주·청양·해미·홍성
고향땅에서 벗과 즐기며 시와 사상, 함께하는 세상을 나누리!
● 천안
에루와 좋구나! 유관순, 부용의 아름다움 빛나는 덕의 고향 ‘천안’
김경희 화가 / 산둘레 / 참병천순대 / 마실
● 청주
활자와 소리, 예술이 여물다
-흥덕사, 손병휘, 박팔괘, 김복진
오만환 시인 / 원조올갱이 / 대한생선국수 / 도토리고을
● 청양
후덕한 외갓집 그늘, ‘청양’에 대한 회상
-고운식물원, 한훈 어록비, 조롱박축제
송영희 시인 / 이주형 서예가 / 박승병 수필가 / 법운스님 / 바닷물손부두집 / 명랑식당 / 별장가든 / 구 곡지천 / 칠갑산맛집
● 해미
순교목 회화나무와 느티나무 사이를 번민하다
-나희덕, 구연학, 박만진을 통해 본 해미
김용신 원장 / 김해본가뒷고기 / 읍성뚝배기
● 홍성
충절의 도시, 홍성
-최영 , 성산문 , 한용운, 김좌진의 의개가 빛나다
조환웅 향토사학자 / 예당큰집 / 소복갈비 / 일미옥불고기 / 만중이네회수산